이른바 '웹하드 왕회장'으로 불리는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을 둘러싼 엽기적인 영상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사회적 공분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.
경찰이 전담팀까지 꾸리고 전방위 수사에 나서자 양 회장은 조금 전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.
동영상 공개 파문 이후 양 회장의 첫 입장표명입니다.
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 조용성 기자!
양진호 회장이 사퇴한다는 소식이 들어왔군요?
[기자]
그렇습니다. 오늘 오전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죄에 글을 올렸는데요,
자신이 기업을 운영하면서 독단과 오만한 행태가 다른 이들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했다며,
한국미래기술 회장 등 일체의 직에서 즉시 물러나 회사 운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혔습니다.
직원 폭행 영상이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나온 입장입니다.
양 회장은 또,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으로 인해 고통과 상처를 받은 모든 분들께 사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.
양 회장의 폭행 영상은 이틀 전, 그러니까 지난 화요일에 공개됐죠?
[기자]
지난 2015년 4월,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웹하드 업체인 '위디스크' 사무실에서 찍힌 영상입니다.
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위디스크에 근무했던 직원을 가혹할 정도로 때리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습니다.
욕설과 함께 무릎을 꿇리게 한 뒤 폭행했는데, 바로 옆에 있던 직원이 한차례 말렸을 뿐 사무실 곳곳에 앉아있던 다른 직원들은 말릴 엄두를 내지 못한 채 모니터만 응시하는 영상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.
피해자는 위디스크 전직 직원이었는데 인터넷 게시판에 마치 양 회장인 듯한 아이디로 장난스러운 댓글을 달았다가 이런 일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심지어 이 영상은 양 회장이 소장용이라며 직원에게 촬영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뒤이어 다른 직원에게 동물 학대를 강요했다는 영상도 추가로 공개됐죠?
[기자]
양 회장의 폭행 영상이 나온 지 하루 뒤, 그러니까 어제 추가 동영상이 공개됐는데요,
이번엔 지난 2016년,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위디스크의 직원 워크숍 때 벌어진 일이었습니다.
양 회장이 직원에게 낮에는 석궁으로, 밤에는 흉기를 써서 닭은 잡도록 강요했다는 것입니다.
영상을 공개한 탐사보도 언론은 양 회장이 직원들에게 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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